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동안 경기도 용인에 4백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등 일부 중부지방이 물바다를 이뤘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중부지방에 내린 호우로 23일 오후 3시 현재 9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1천여가구 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계곡및 해수욕장,유원지에 있던 행락객 2만여명도 긴급대피했다.

연안여객선 65척의 발이 한때 묶였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20분께 경기 평택시 도인동 상리 다리위에서 베스타 승합차가 급류에 떠내려가면서 타고 있던 선신덕(48.여.경기 평택시 고덕면)씨가 숨지고 선씨의 조카 선연경(6)양도 실종됐다.

이날 오후 10시께 경기도 용인시 이동면 어비2리 김정순(60.여)씨 집 뒤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김씨 등 일가족 4명이 부상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용인경찰서 이동파출소 한융길(48.경사) 소장 등 경찰관 4명이 어비리 저수지 부근 다리를 건너다 다리가 붕괴되면서 한 소장이 숨지고 나머지 3명은 다쳤다.

용인에서 6백46채의 집이 물에 잠기는 등 총 9백42채의 집과 경기 화성군,이천시 등 농경지 3천48ha가 침수됐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인근 학교와 관공서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전북도내에서 23일 지역에 따라 최고 1백58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농경지 2백55ha와 주택 15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

23일 새벽 0시 11분께 폭우로 경부선 평택역~서정역 구간 철로가 유실돼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23일 낮 12시까지 제한됐다.

이에앞서 지난 22일 오후 5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30km 지점이 침수돼 3시간동안 일부 차선의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서울에서 목포 포항 여수로 가는 비행기와 부산발 목포행 비행기가 결항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