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의 약사법 개정에 반발해 18일부터 동네의원들의 오후 휴진을 결정했으나 지역의사회별로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이날은 대부분의 의원이 정상 진료했다.

그러나 19일부터는 많은 동네의원이 오후 휴진 투쟁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5일동안 동네의원들이 오후 휴진키로한 첫날인 18일 경북 안동과 서울 동작구 등의 일부 동네의원만이 휴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그러나 시.군.구의사회별로 방침이 결정되면 19일부터 오후 휴진투쟁에 참여하는 의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따라 19일부터 59개 국공립병원과 1천5백18개 보건소 및 보건지소의 진료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또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번)에서 정상진료중인 의원을 환자에게 안내토록 했다.

서울 창동의 모 이빈인후과 관계자는 "의협의 결정을 들었으나 갑작스러운 결정이어서 18일에는 휴진하지 않았다"며 구의사회가 의사협회의 지시에 맞춰 투쟁방침을 확정하면 19일부터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