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가 보유한 대구.경북지역의 토지 매각이 활기를 띄고 있다.

18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상반기 중 대구칠곡3,성서,경산사동.임당 등 대구.경북지역 8개 사업지구 조성용지 판매실적은 총 1백92건 4만3천여평에 5백9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면적으로는 39%,금액으로는 69%가 늘어난 것이다.

용도별로는 단독주택지가 소폭 감소한 반면 공동주택지,상업용지,공공시설용지 등의 공급은 크게 늘어났다.

특히 공동주택지의 공급증가가 두드러졌는데 면적으로는 54% 금액으로는 2백1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관련 토지공사 최종영 판매팀장은 "토지매각이 활기를 띄는 것은 준농림지 폐지 결정이 토지공사 등 공공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데다 IMF 이후 위축됐던 주택건설업체들도 원룸 주상복합 등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