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경기장에서 "제2회 남북노동자 축구대회"에 출전할 남측 대표 선발전을 가진 결과 인천 대우자동차연합팀이 경북 금속연합팀을 3대 0으로 제치고 남측 대표 선수단으로 선발됐다.

민주노총은 선발전이 끝난 뒤 통일염원 어린이 글짓기.그림 대회 시상식과 살풀이 등 통일염원 기원굿,노래패 "꽃다지"의 축하공연 등 통일문화제 행사도 가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작년 평양에서 첫 남북노동자 축구대회를 가진 뒤 북한 직업총동맹(직총)측과 내달 10~15일 서울에서 2번째 대회를 갖기로 합의했지만 직총측의 회신이 없어 당초 일정대로 대회가 치러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