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경찰을 비하하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포졸이"라는 노래를 발표한 DJ DOC와 이들이 소속한 (주)새한을 상대로 형사고발과 함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주목되고 있다.

광주 광산시민연대 정책고문 주천식(76.광주시 송정동)씨는 "DJ DOC와 이들의 소속사인 새한이 지난3월말 발표한 "포졸이"라는 노래를 통해 전국 15만여 경찰을 비하 매도하고 있다"며 13일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주씨는 고발장에서 "이 노래로 인해 경찰 가족들이 친구들 사이에서 겪는 위화감과 그 자녀들이 학교에서 겪는 따돌림 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명예훼손 혐의와 함께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전국 15만 경찰을 상징하는 뜻에서 1천5백만원을 요구했다.

주씨는 고발장과 함께 입증자료로 DJ DOC의 노래가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노랫말,경찰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반영하는 급여수준 등을 증거자료로 첨부했다.

주씨는 지난93년 5.18에 대한 책임을 물어 처음으로 전두환.노태우씨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95년 7월 항의삭발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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