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들이 해금강 주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대아산은 12일 금강산 인근 해변을 금강산 관광객들의 해수욕장으로 개방키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백사장이 넓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해금강-장전항 사이의 해안을 후보지로 꼽아 아.태위원회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는 빠르면 이달부터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지만 부지확정및 부대시설 설치 등이 필요해 시기는 유동적이다.

북한은 이제까지 관광객들의 해수욕과 낚시를 금지해왔다.

현대는 이와 별도로 해금강 인근 말무리 해수욕장에서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계열사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아산 신입사원 3백20명이 1진으로 8월7일에서 10일까지 수련대회를 갖는다.

이어 <>현대차(3백20명) 8월11일-14일 <>기아차(3백40명)8월14일-17일 <>현대상선(2백47명)8월19일-22일 등으로 일정이 잡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말무리 해수욕장에서 처음으로 하계수련대회를 가졌었다.

문희수 기자 m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