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사회적채권 1천900억원을 발행해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채권의 하나로, 사회인프라 구축과 서민 주택공급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투입된다.
GH는 지난달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인증평가 최고등급(S1)을 획득했다.
앞서 GH는 지난해 3월 지방공기업 최초로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700억원 규모의 사회적채권(ESG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지자체·지역 산업체와 연계, 정부출연연구기관·해외기관 협력 강조
경남도, 숙원과제 의과대·로스쿨 설치 요청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9일 경남도청을 찾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의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치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글로컬 대학 간담회'에서 "경남은 항공 우주와 방산 등 산업 분야 일자리는 많지만 대학의 전문성 부분은 조금 부족하다"며 "이에 따른 인구 유출도 많은 만큼 경남의 숙원 과제인 의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관심 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부가 최근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경남도와 지역 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지역 대학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는 "경상국립대 지원서를 보며 대학이 정말 열심히 뛰었구나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에서 글로벌 톱 10 대학과 아시아 톱 3 대학이라는 선명한 비전을 제시해줘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성공을 위해선 대학이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출연연구기관이나 해외 기관과 협력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이를 강조한다"며 "여러 규제 개혁과 행정, 재정적 지원을 추가해 경상국립대와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학교 내부 역량을 모으고 지산학(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을 통해 진정한 글로컬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
주택 화재나 계곡 수난사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든 이들에게 의인상이 주어졌다.
소방청은 장정용 씨 등 4명에게 '119의인상'을, 포양해양경찰서 소속 김단결 경장 등 2명에게 '재난활동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씨는 올해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모든 세대의 출입문을 두드리며 입주민들을 대피시켰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거주자는 본인 차량을 밟고 올라가 외부 창문으로 구조했다.
함께 상을 받은 김종호 씨는 6월 인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옆 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본인 차량을 이용, 강제로 멈춰 세운 후 응급처치를 했다.
최재호 씨와 박기태 씨는 6월 경북 울진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 중 빠져나오지 못한 피서객 2명을 구조했다.
김단결 경장은 같은 수난사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구조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수호 씨는 경북 경주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대피하지 못한 할머니를 구해냈다.
수상자들은 "순간 두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웃이 위험에 처한 상황을 보자마자 몸이 움직이고 있었다"며 "만약 다시 돌아가더라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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