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가 오는 9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오는 10월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2002년 월드컵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맞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내 주요 관광명소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오는 9월부터 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운행코스는 총연장 22km,정류장 20개소의 "6백년 고도탐방코스"로 세종문화회관을 출발,덕수궁~남산 한옥마을~창경궁(비원)~운현궁~인사동~경복궁 등을 한바퀴 돌게된다.

서울시내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30분.

투어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한번 타는데는 1천2백원,하루종일 탈 수 있는 전일권은 5천원이다.

시는 오는 9월27일 "한국관광의 날"을 운행개시일로 잡고 오는 15일까지 사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재원부담능력 판촉.홍보계획 사업수지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작업을 벌여 오는 21일 운영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시는 시티투어 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고보조금 4억원을 확보해 2억원은 시 자체 홍보비로,나머지 2억원은 운영업체의 적자발생시 운영비 보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