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센텀시티 는 7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내 도심형관광위락지구 개발희망자인 호주 VRS사와 제일제당 계열의 CJ엔터테인먼트 등과 실무협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와 센텀시티 VRS CJ엔터테인먼트 등 당사자들은 오는 9월말 정식계약을 목표로 앞으로 두달간 분양가 지분참여 사업성 검토 등 개발계획 전반에 대한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투자자측 실무협상팀에는 CJ엔터테인먼트와 빌리지사외에 세계적 부동산회사인 미국 리처드 엘리스,프랑스 건설업체인 브이그,호주 맥쿼리은행도 참여한다.

이들이 추진하는 도심형 관광위락지구는 센텀시티 남쪽 3만2천평에 조성되며 VRS는 1단계로 1천3백억원을 투입,대형극장과 엔터테인먼트 복합상가를 아시안게임 이전인 오는 2002년 4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만큼 협상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