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시가 주관하고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에 북한의 과학기술도시를 회원도시로 영입하는 등 대북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교류협력기획단"을 구성하고 대북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북한의 WTA 가입준비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북한의 연구과학도시로 알려진 강계 해주 원산 등 대외개방을 선언한 8개 도시 대표를 오는 10월 중국 남경에서 열리는 WTA 2차 총회에 초청하기로 했다.

시는 북한의 과학도시가 WTA 회원으로 참여할 경우 과학자와 신기술을 교류하고 대전사이언스 페스티벌과 발명특허박람회 등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전과 특성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함경도 함흥시와의 자매결연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