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재정 의사협회장을 구속한 데 반발,의사협회가 폐업투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5일 긴급상임이사회를 갖고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가 계속되고 약사법 개정과정에 요구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폐업투쟁에 다시 돌입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의사협회는 오는 8일까지 전국 시.군.구 의사회별로 투표를 실시,재폐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의사협회는 또 의약분업 진행을 위해 구성된 중앙과 지역의 의약분업협력회의에도 불참키로 하는 등 보건복지부와의 협상을 일체 중단키로 결의했다.

그러나 국회의 약사법 개정과 관련된 대화채널은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 관계자는 "의료계 지도부에 대한 무더기 사법처리가 진행되거나 약사법 개정작업이 미진할 경우 의사들은 다시 폐업투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재정 회장 구속에 대한 항의를 표시하기 위해 5일 복지부에서 열린 중앙의약분업협력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중앙의약분업협력회의에서는 병원과 종합병원이 빠른 시일내에 처방약 목록을 제출하고 10,11일로 예정된 원외처방전 전면발급 계획을 약국의 약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연기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