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 1백42mm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큰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28일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29일 다시 북상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몰고 온 장마전선이 제주 남해상으로 잠시 물러나 28일은 전국에 걸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나 "29일 오후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장마비로 27일 오후 3시 현재 완도와 흑산도 1백32.1mm, 충주 1백19.5mm, 영주 1백6.0mm, 보은 1백.0mm, 남해 93.5mm, 속초 81.6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전남 목포 등지에서 농경지 및 교량 침수에 따른 차량통제 등 피해를 입었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