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의 북상이 빨라지면서 서울.경기.충청지방 등 중부권에 22일부터 비가 쏟아지는 등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들었다.

23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 지방은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며 그밖의 지방도 오후들어 한때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급속도로 북상하면서 짧게 잡아도 오는 28일까지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이 이어지면서 비가 내렸다 그치쳤다 하겠다"면서 "대기 불안정에 따라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특히 "특정지역에 걸쳐 1시간 가량 기습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는 이른바 "게릴라성 집중호우"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많다"면서 "예측이 힘든 만큼 항상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전선으로 영향으로 22일에 이어 23일에도 전국의 낮최고기온이 25~28도에 머물러 당분간 무더위는 사라질 전망이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