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이 우수한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거세를 실시하는 농가에 마리당 10만원의 거세장려금이 지원된다.

또 내년부터 축산물 표준 바코드제가 도입돼 국산 축산물의 식별이 쉬워진다.

농림부는 2001년 쇠고기 수입개방을 앞두고 한우고기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종합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부는 안정적인 고급육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개별 농가보다는 생산자단체 중심의 고급육 생산을 지원하고 고급육 생산농가의 자율적인 조직체 결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고급육 생산을 위해 생산자 단체와 함께 거세를 실시하는 농가에 대해 마리당 10만원의 거세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유전자 분석기술 등 첨단기술을 시험적으로 적용해 고급육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고급육 유통과 소비확대를 위해 서울 등 고급육 소비가 많은 지역의 공판장에 거세한 소 중심으로 공급하고 축산물의 표준화.규격화 및 표준바코드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