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월1일부터 전국의 전기요금 납부방법을 "당월 검침한 사용분은 당월에 청구"하는 체계로 일원화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서울등 46개시의 7백10만 가구에게는 5월과 6월치 전기요금이 7월에 한꺼번에 청구된다.

5월분 전기요금은 3차례로 분할납부할수 있으며 일시 납부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5%가 할인된다.

지난 94년 통합공과금제가 폐지된 일부 가구는 1일 검침하고 다음달 25일까지 요금을 납부해왔다.

나머지는 매월 1일에 전기사용량을 검침하고 해당월 25일까지 요금을 납부토록 해왔다.

한전관계자는 전기요금납부를 일원화함에 따라 매달 약 1천5백40억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제때에 회수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또 7월부터 전기요금 자동이체 고객에게는 전자 메일로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희망자는 한전 인터넷 주소 www.hanbill.com에 신청하면 된다.

<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