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수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고창수박시험장은 3년여간의 연구를 거쳐 가로 18cm,세로 18cm,높이 20cm의 육면체 수박 50여개를 키우는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네모난 수박은 주먹만한 상태일 때 사각의 투명 플라스틱 통 안에 넣고 40여일 정도 키워 만들어 냈다.

이 수박은 운반과 보관이 편리한게 장점이다.

차량 적재함 등에 일반 수박보다 40% 이상 더 실을 수 있다.

냉장고의 공간도 절약된다.

이 수박은 또 플라스틱 통 안에 문자를 새겨 수박 표면에 원산지 등을 넣을 수 있어 가짜 원산지 표시도 막을 수 있다.

용기 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농약에 직접 노출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

네모난 수박은 수박시험장이 지난 97년 특허를 받고 개발해왔다.

<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