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선물회사들이 잇따라 영업허가를 따내고 영업에 들어간다.

최근 들어 선물거래가 계속 늘고 있는데다 주가지수선물이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로 넘어오면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에 본사를 둔 맥쿼리은행은 오는 23일 금감위로부터 자본금 30억원의 맥쿼리선물 본허가를 얻어 선물거래의 중개업무에 본격 나선다.

맥쿼리선물은 우선 해외선물의 중개업무에 주력한 뒤 올 하반기부터 국내선물 거래의 중개업무에 본격 들어갈 계획이다.

또 올 연말께 한국선물거래소 준회원에 가입할 방침이다.

현재 직원은 5명이며 내년초 8명선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국선물거래소 시장관리팀장 출신인 이운영씨도 최근 50억원규모의 선물회사 설립에 착수, 오는 9월께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뒤 연말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70억원의 한국선물도 지난 15일 한국선물거래소로부터 준회원 승인을 받고 오는 23일부터 금융선물을 중심으로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한국선물은 앞으로 자본금을 30억원 추가로 늘여 선물거래소 정회원으로 등록할 방침이다.

현재 자본금 1백억원 이상의 선물거래소 정회원은 10곳이며 자본금 30억원이상의 준회원은 한맥선물 1곳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