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는 17일께부터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주간 예보를 통해 "일본 규슈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17-18일께 일시적으로 북상,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평년의 장마 돌입시기인 6월21-23일보다 4-5일 이른 것이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17일부터 북상해 계속 머물러 있지 않고 규슈 남해상으로 후퇴했다가 나중에 다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 장마는 평년보다 일찍 찾아와 1주일 가량 빠른 7월 상반기(1-15일)께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의 주간예상강우량은 평년(14-60mm)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으며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평년(각각 11-19도, 21-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