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1일 개막되는 제11회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0)의 전 경기를 생방송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공동 주최하는 `유로 2000''은 2년 뒤 열리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KBS는 11일 새벽 3시 20분 벨기에 대 스웨덴의 개막전(2TV)을 시작으로 프랑스 대 덴마크, 터키 대 이탈리아, 네덜란드 대 체코, 그리고 준결승과 결승전 등 총 31경기를 1TV와 2TV를 통해 모두 생방송하며 낮시간대에 재방송한다.

KBS는 특히 벨기에 대 스웨덴의 개막경기와 네덜란드 대 체코의 경기, 준결승과 결승 등 4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중계하기 위해 서기철 아나운서와 이용수 해설위원을 파견했다.

KBS는 이밖에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 조사단을 파견, 방송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유로 2000''이 끝난 뒤에는 별도의 특집방송도 내보낼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