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6대 광역시가운데 1인당 총생산액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시로 5백87만3천원에 그쳤으며 그 다음으로 광주시가 6백91만4천원을 나타냈다.

부산시는 7백11만6천원으로 3번째로 낮은 소득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 부산사무소는 98년 부산지역 1인당 총생산은 7백11만6천원으로 전국 시.도의 1인당 평균 지역내총생산 9백14만9천원의 77.8%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1인당 총생산 9백52만7천원에 비해서도 2백41만여원이 낮은 것이다.

부산지역의 1인당 총생산이 낮은 것은 부산시 총생산 비중이 전국의 6.4%에 그친데 비해 인구구성비는 8.2%로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부산사무소 관계자는 "부산의 경제기반이 허약해 총생산 규모의 전국비중과 6대도시 평균대비 1인당 총생산비율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서 분리된 울산은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광공업 비중이 높아 1인당 총생산 규모가 16개 시.도 평균의 배를 훨씬 넘는 2천2만5천원,경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1천44만1천원을 기록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