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17 가정에 평균 10여건씩의 보험상품을 판 "억척설계사"가 탄생했다.

신한생명 신부평지점 모명서(36세.여)씨는 작년에 1천4백여건의 신규계약을 체결,8억원의 보험료를 거뒀다.

특히 계약의 대부분은 1백17가구에 평균 10여건씩 판 것이었다.

모씨는 "수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업기법으로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이미 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보험가입 현황을 분석해 나이 직업 소득수준에 알맞도록 보험상품을 새롭게 조립해 주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보험상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을 썼던 것이다.

모씨는 "가구당 1~2건 정도씩은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상태여서 보험영업의 틀을 바꿔 틈새를 파고드는데 치중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 덕분에 모씨는 9일 신한생명의 제1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신한여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설계사로 활약하기 전 무역회사에서 10년이상 경리업무를 맡기도 했다.

<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