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교육부 장관이 "무엇이 내 아들을 그토록 힘들게 하는가"(세종서적)라는 미국의 아동상담 심리학자 댄 킨들론과 마이클 톰슨이 지은 베스트 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홧김에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아의 범죄가 보도될 때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요즘 부모에게 지침이 될 만한 책이다.

날이 갈수록 공격적으로 변하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미국 사회가 배경이지만 술 성폭력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담아 공감을 준다.

문장관은 책 말미에 "소년들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살인을 저지른 성경 속의 카인처럼 심리적으로 소녀들에 비해 훨씬 충동적"이라면서 "소년들의 감정을 고무줄에 칭칭 매어두는 방식으로 문제를 방치하면 갑작스레 터지는 때가 오기 때문에 인간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충동적 본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