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자의 차량을 승용차 운반용 트럭에 실어 집까지 실어다주는 신종 기업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 0%를 지향하는 화제의 기업은 츄츄카텍.

이 회사의 대표이사는 인기가수이자 교통방송 진행자인 서유석씨이다.

츄츄카텍은 9일 술을 마시다가 전화를 하면 원하는 장소까지 차량을 수송해주는 "음주자 카텍"(Car宅)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무보험 대리운전과 달리 승용차 운반용 트럭(트랜스포터)에 손님의 차를 싣고 수송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용부담도 위치나 거리마다 다르나 대리운전보다는 20-50% 정도 싸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음주자뿐아니라 출장이나 신차 구입 등 차량을 일정 장소로 운반할 때도 이용할 수 있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자신의 은행계좌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www.choochoo.co.kr)에 들어가면 전자지도를 이용한 요금체계를 알아볼 수 있다.

츄츄카텍은 "음주운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승용차전문 수송서비스 방법"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을 자체개발,특허까지 출원해놓은 상태다.

서 대표는 "음주 사고가 줄어들고 음주운전 문화가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험가입과 운송중 차량파손 등에 대한 애프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