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프레스센터와 종합상황실이 설치되는 롯데호텔의 노조원 파업으로 관련 행사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롯데호텔 노조는 지난 3~5일 파업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95.9%가 9일 0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는 방안에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17%의 임금 인상과 직원의 40%에 이르는 비정규직의 정규 직원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와 서울 중구청에 쟁의 신고서를 냈다.

노조는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관련 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최소한의 인원은 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