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시 장애인시설과 성남시 국군체육부대에서만 열렸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의 각 지방을 돌며 열린다.

제2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회장 이건희) 주최,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체육회 주관으로 인천시에서 개최된다.

지난 81년 시작된 장애인체육대회가 장애인시설이 많은 서울과 성남의 국군체육부대를 벗어나 지방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전국체전을 개최한 도시가 다음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소년체전을 개최키로 함에 따라 대회를 치르게 됐으며 내년 대회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7개 종목에 선수 1천3백75명 등 총 1천8백67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 성화는 12일 오전 9시30분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2백2명의 주자에 의해 봉송된후 13일 개회식때 지체1급장애자로서 역도선수인 곽정용(34) 씨와 아들 곽영균(5) 군에 의해 점화된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