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2.5도까지 치솟고 충남 부여가 32.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에 한여름과 같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전날 최고기온 31.6도를 넘어 32.5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강릉 32.6 <>인천 31.0 <>수원 32.1 <>대전 31.0 <>춘천 31.6 <>전주 32.1 <>광주 31.3도를 기록,대부분 중서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았다.

또 대구와 부산은 각각 28.6도,27.5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고온건조한 기류가 동풍을 타고 우리나라 중서부쪽으로 유입된 데다가 맑은 날씨로 복사열이 많아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의 낮기온이 크게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