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준 의원은 1일 미국 뉴욕시립대학 바룩 컬리지 졸업식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의원은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설을 통해 "부친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전쟁과 가난으로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꾸준히 지식을 탐구하면서 많은 학교를 설립해 왔다"면서 "시대가 바뀌고 기술의 변화가 끊임없이 지속돼도 최고의 가치를 추구하는 교육의 근본이념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93년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정 의원이 해외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지난해 미 매릴랜드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은데 이어 두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