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희롱 파문으로 노조의 사퇴압력을 받아온 이선 산업연구원(KIET) 원장이 1일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이광민 KIET 노조지부장과 공동 명의로 "KIET를 사랑하는 여러분께"라는 성명서를 내고 "금명간 적절한 시기에 원장직에서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산업연구원과 관련된 사회적 물의에 대해서 깊이 사과를 드린다"면서 "경위야 어떠하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다시 한번 깊이 사죄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의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금명간 적절한 시기에 사퇴하고자 한다"고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