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패션 등 서울형 신산업 중소기업들이 올 하반기에 해외무역전시회에 잇따라 참가해 시장개척활동을 벌인다.

서울시는 29일 올 하반기 4개의 해외무역전시회에 54개의 중소기업이 참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기프트쇼를 비롯 <>중국 청도종합 무역박람회 <>일본 동경 국제패션 전시회 <>독일 뒤셀도르프 의류박람회 등이다.

시는 전시부스 설치비 50%와 현지 홍보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가기업은 항공료와 체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언론홍보를 통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시는 중소기업의 유망 전시회 참가를 정례화, 고정 바이어를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해당 업종 조합이나 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지정, 현지 시장조사등 실무작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올 상반기 홍콩 독일 중국 영국 등 5개 해외무역박람회에 71개 업체를 참가시켜 2억8천9백만 달러의 계약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배 증가한 것이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