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가들이 울산지역의 대형할인점 물류 볼링장 등 서비스 산업으로 투자분야를 넓혀 나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 할인점인 월마트가 최근 중구 학성동에 8천17제곱m의 부지를 1백억여원에 매입,북구 농소권에 진출한 프랑스계 할인점 까르푸에 이어 울산지역 유통업계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노르웨이의 J사와 일본의 국제물류기업 등 다국적 물류 중개대리점들은 신항만 건설에 맞춰 국제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본계의 T문화센터는 울주군 서생진하해수욕장 일대에서 볼링장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도 활발히 이뤄져 올들어 상업용지 5건과 공장용지 2건등을 포함,총 16건 22만9천여 3백45억원어치의 땅이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갔다.

울산지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면서 남구 삼산일대 아파트와 부동산이 외국인들의 주거및 사택용도로 인기를 끌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울산지역에 다국적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진출한데 비해 서비스분야가 취약해 투자진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