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축구경기장이 대회가 끝난뒤 민간업체에 위탁 경영된다.

29일 시는 "월드컵 개최이후 효율적인 구장활용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개최에 따른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월드컵경기장을 스포츠마켓팅전문 민간업체에 위탁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월드컵구장뿐만 아니라 이곳에 함께 들어서는 식당과 기념품점 영화관 유스호스텔 등의 각종 부대시설도 민간업체에 함께 넘길 방침이다.

시는 스포츠마켓팅전문업체로 하여금 경기장의 가동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특히 다양한 사회문화체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체력증진 및 정서함양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따라 내년 상반기에 민간위탁업체의 신청을 받은뒤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하반기내에 위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17만평의 부지에 조성중인 4만3천석 규모의 전주월드컵구장은 2001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4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