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정신질환자 심장질환자 등 5개 유형을 장애인의 범주에 추가함에 따라 지난1.4분기중 10만여명이 새롭게 장애인으로 등록해 장애수당 등의 혜택을 보게됐다.

28일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1.4분기 장애인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등록장애인은 모두 79만5천명으로 지난해말의 69만7천명에 비해 14% 늘어났다.

이는 올해초부터 개정 장애인복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시행되면서 장애인으로 인정하는 대상이 기존의 지체.시각.청각.언어.정신지체 등 5가지 이외에 정신질환.뇌병변.자폐증.신장질환.심장질환 등 5개 유형이 추가된데 따른 것이다.

관련법규 개정에 따라 장애인으로 등록한 사람은 장애수당 공공시설요금할인 액화석유가스(LPG)자가용이용 고용알선 등의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시.도별 등록 장애인수는 경기가 13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만3천명,부산 5만6천명,경북 5만4천명,경남 5만2천명,전남 5만1천명 등의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20만여명이 장애인으로 추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