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10년이상된 자동차를 타는 구민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할인혜택과 인사상 이익을 주기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구는 오는 7월부터 "자동차 10년 타기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이 운동을 활성화하기위해 구민에겐 할인혜택을,구청 직원에겐 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10년이상 운행한 차량소유자에게는 "인센티브 등록증"을 부착,무료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구청 주차장과 청계산 주차장 무료이용,공영주차장 주차요금 할인(50%)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차량정비(10%)와 세차(50%) 요금도 깎아줄 계획이다.

주.정차위반 단속때도 "5분예고제"를 실시,과태료를 부과하기 5분전에 차량을 이동시키도록 예고키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구내 세차업소 1백94개소,경정비업체 2백55개소,공영주차장 15개소와 할인혜택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갔다.

이 운동에 동참하는 업체에는 "구 지정업체" 간판을 붙이도록 해 업소의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이달 현재 서초구에 등록된 차량은 모두 14만여대로 이중 약 2%인 2천여대가 10년이상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폐차주기는 7.6년으로 일본 18년,미국 16.5년,프랑스 15년에 비해 훨씬 짧다.

차량교환 주기도 일본이 9년5개월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년8개월로 조사되고 있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