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중앙공원에서 시신이 발견된 "이모(60)씨 부부 토막살인" 사건의 범인은 이씨의 둘째 아들(24)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씨의 둘째 아들 은석(24)씨가 지난 21일 밤 만취한 상태에서 이씨부부를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칼과 줄톱으로 토막내 22일과 23일 밤 쓰레기 봉투에 담아 중앙공원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아직 숨진 여자의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은석씨의 진술로 미뤄 이씨의 부인 황모(50)씨가 확실한 것으로 보고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