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 부장검사)는 22일 변종석(67)충북 청원군수가 관광호텔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4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변 군수를 연행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97년 청원군과 민간사업자가 공동 추진한 민관합작관광호텔 `초정약수 스파텔" 건립 사업과 관련,N산업 대표 윤모씨로부터 사업자 선정 대가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변씨의 큰 아들이 98년 호텔 건립과정에서 N산업 간부에게 주방용품 납품과 관련,수억원을 요구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변씨는 지난 66년 민주공화당 청원군 청년봉사회장을 시작으로 지역활동을 시작해 새마을운동 청원지회장,충북축구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95년 자민련 후보로 출마해 청원군수로 당선된 뒤 연임중이다.

변씨는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