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셀러 작가로 기네스북에 까지 올랐던 영국의 여류소설가 바버라 카틀랜드가 21일 런던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98세.

감상적 연애소설로 유명한 카틀랜드는 21세때 첫 작품을 내놓은 데 이어 평생 7백23편의 작품을 발표한 다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창때는 2주일에 1편을 쓸 정도로 왕성한 집필욕을 과시했다.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의붓할머니기도 한 그는 1991년 작품을 통해 인도주의와 박애정신을 고양시킨 공로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세이브드 바이 앤 에인절(Saved by an Angel)""러브 라이트 오브 아폴로(Love Light of Apollo)""댄싱 온 어 레인보(Dancing on a Rainbow)"등의 작품을 남긴 카틀랜드는 항상 절제된 삶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