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진병수)는 22일 철강도시 포항에 철강산업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규모의 철강박물관 건립을 국무총리실과 문화관광부 포항제철 등에 건의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이날 건의서를 통해 "포항시는 세계 굴지의 철강도시로서 청소년과 후손을 위한 역사 및 현장학습 공간인 철강역사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포항의 영일만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환동해 국제 관광루트의 중심지로서 박물관을 세워 경주와 북한 러시아 일본을 연계해 관광벨트화하면 상당한 관광소득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해맞이 광장에 박물관을 건립해 인근의 장기갑 등 대박물관과 향후 건립될 전설속의 연오랑 세오녀상과 함께 국내 최대의 관광명소로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