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국내 처음으로 장미 신품종을 개발,최종 특성검정을 실시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장미는 "원교 D1-1" 등 6계통으로 미색 진분홍 적색 주홍색 등이며 올해 품종화가 가능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또 색과 향기가 우수하고 가시가 적으며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진청은 이날 농업인 대학교수 연구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품평회를 갖고 이들 가운데 2~3계통을 올해 품종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2품종 이상씩 등록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국내에서 재배중인 장미는 전량 외국품종에 의존하고 있으며 종묘 역시 거의 대부분이 무단증식된 것"이라며 "우리 장미를 개발 보급해 장미 재배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