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편의시설이 대폭 늘어나 장애인과 노약자 등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한층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오는 2006년까지 4천5백10억원을 투입해 에스컬레이터 3천2백31개,엘리베이터 1천32개,수평 에스컬레이터 1백40개,휠체어 리프트 66개 등을 지하철역에 설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모든 지하철역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승강 편의시설을 만들기로했다.

특히 지하철역사 외부에서 승강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생겨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37곳의 지하철역 엘리베이터에는 승차권 자판기와 검표기가 설치된 요금자동수집 게이트가 마련된다.

이에따라 엘리베이터안에서 표를 사고 검표도 할 수 있어 지금처럼 장애인과 노약자가 표를 사기위해 매표소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을 줄일수 있게 된다.

현재 김포공항역에만 있는 수평 에스컬레이터도 환승통로 길이가 50m 이상인 곳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종로3가.

시청.서울역 등 46개 환승역의 편의시설은 2002년까지,휠체어리프트 등 장애인 관련시설은 2004년,일반 지하철역은 2006년까지 차례로 시설개선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 유영석 기자 yooy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