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사업과 동부전선 전자전 사업 등과 관련,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린다 김(48.여)은 병원 입원 하룻만인 10일 상태가 다소 호전돼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혔다.

린다 김이 입원한 서울 강남구 안세병원 이진규(41) 관리부장은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린다 김이 "11일 오전 11시 병원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린다 김 주치의인 권오훈(43)내과과장은 "린다김 본인이 내일 퇴원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맥박이 약간 빨라 경과를 좀 더 지켜보고 퇴원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권과장은 린다 김의 증세와 관련,"평소 혈압이 낮은 편인 린다 김이 입원 당시에는 혈압이 1백30~80까지 올라갔으나 10일에는 90~60으로 평소 혈압을 되찾았고 다른 질병의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