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국 1백62개 대학이 작년보다 5천명 이상 늘어난 13만명을 특차모집으로 뽑는다.

특별전형 선발비율도 지난해 21.5%에서 올해는 24.6%(9만명)로 늘렸으며 1백개 대학이 수시모집을 통해 작년보다 30% 가량 늘어난 1만6천여명을 선발한다.

올 수능부터 처음 도입되는 제2외국어를 입학전형에 반영하는 대학은 당초 73개에서 34개로 줄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원 충남대총장)는 전국 1백90개 대학(교육.산업대 포함, 방송대.연세대 제외)의 2001학년도 입시전형 계획을 4일 발표했다.

대학 및 모집단위별 선발인원은 6월말, 세부 입시요강은 10월께 발표된다.

계획에 따르면 특차모집에서는 1백62개 대학이 전체 정원 36만5천8백7명의 35.4%인 12만9천6백77명을 뽑는다.

제2외국어는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34개 대학이 전체 또는 일부 모집단위에 반영한다.

1백개 대학이 오는 9월부터 수시모집을 통해 1만6천여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와 수능 반영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게 됐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67개대 6만4천명 <>나군 70개대 7만7천명 <>다군 66개대 5만7천명 <>라군 22개대 2만1천명 등 21만9천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률은 1백61개 대학이 50% 미만, 28개 대학은 50% 이상이다.

수능성적은 17개 대학이 50% 미만, 나머지 대학은 50% 이상을 반영한다.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