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학년도 대학입시 전형에서는 특차 및 수시모집이 확대돼 전체 신입생 3명중 1명은 특차모집으로,4명중 1명은 특별전형으로 각각 선발된다.

또 수능 제2외국어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당초 73개대에서 서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34개대로 대폭 축소되며 서울대를 비롯한 173개대가 고교장 추천제,사회봉사자 등 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대학생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회장 윤형원·尹亨遠 충남대 총장)는 4일 전국 190개 대학(일반대 160개교,교대 11개교,산업대 19개교,방송통신대·연세대는 제외)의 2001학년도 대입 전형계획을 발표했다.

대학별·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은 5월말에,세부 입시요강은 오는 10월께 최종 발표된다.

2001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190개대의 전체 선발인원은 36만5807명(일반대 32만8571명,산업대 3만7236명)에 달하며 정시모집 인원비율은 전체 모집정원의 60%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반면 특차모집은 전년도보다 12개대가 늘어난 162개대 13만명,수시모집은 전년보다 7개대가 늘어난 100개대에서 1만6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논술고사는 28개대가 실시하고 면접·구술고사는 57개대가 점수화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률은 평균 8.37%로 지난해(7.85%)보다 0.52% 높아졌고 수능 반영률도 지난해보다 0.7% 높아진 57.7%로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에 비해 더 커졌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 대상자특별전형은지난해38개대1010명에서,42개대 1104명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금년도에는 대부분 대학이 대입 모집요강에서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조항을 삭제키로 해 장애인의 대학 진학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