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들어설 센텀시티(옛 부산정보단지)가 오는 10월 착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일 센텀시티의 개발면적을 당초보다 3천5백평 늘어난 총 35만4천1백19평으로 확정하는 지방산업단지 지정변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상업업무시설이 3만2천평,산업단지가 5만8천평,유통시설이 3만7천평,부산국제종합전시관 4만8백평,수변공원 4만2천평 등이고 나머지는 도로와 변전소 등이 들어선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오는 8월말까지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 계획승인 등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10월초 센텀시티개발에 들어간다.

시는 우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업업무시설용지내 도심위락시설과 산업단지내 디지털 미디어존 일부를 10월초 착공,2002년 8월 완공키로 했다.

도심위락시설의 경우 영상시설과 첨단게임장 등 첨단시설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호주 빌리지 로드쇼사와 이달초 투자협약서를 교환한 뒤 8월초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센텀시티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디지털 미디어존에는 삼성SDS가 투자의사를 밝힌 인터넷 데이터센터,소트프웨어 벤처기업 집적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