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지역특산품인 대나무 잎으로 만든 죽엽차와 음료를 선보인다.

담양군은 대나무자원 활용과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해 올 8월말까지 대나무차와 음료개발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전남대 식품공학과 정희종교수팀에 죽엽차와 음료 등 식품화 용역연구를 의뢰해 최근 중간평가회를 가진 결과 이들 음료의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식이성 섬유질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역팀은 또 어린 대나무잎을 채취해 건조와 덖음과정 등을 거쳐 손쉽게 죽엽차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한 죽엽국수 등의 제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제품이 출시되면 대자리 등 죽세공예에 의존해왔던 한계를 극복하고 대나무자원의 활용을 다양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담양=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