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선대부두가 28일 개장 8년10개월만에 컨테이너 처리실적 1천만TEU(20피터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신선대컨테이너터미널은 이날 오전 10시 피엔오 네들로이드사의 폰 자카르타호(3만1천t급)가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산 전자제품을 선적해 총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1천만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피트짜리 컨데이너 1천만개를 거리로 환산하면 약 6만km로 서울과 부산을 68차례나 왕복할 수 있으며 지구를 한바퀴 반이나 돌수 있는 양이다.

신선대터미널측은 "지난 91년6월 개장한 이후 국내 컨테이너터미널 사상 최단기간인 8년10개월만에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선대터미널측은 이날 폰 자카르타 선장에게 축하꽃다발과 기념패를 전달하고 작업현장에서 회사 임직원과 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