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를 잇는 여객선이 빠르면 오는 8월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2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부산의 온바다(대표 박종철)가 여수~남해~광양~하동간을 하루 2회 왕복운항하는 60t급 쾌속선 아라리호의 운항을 위해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여수~하동간을 평균 20노트로 2시간 걸려 운항하며 운임은 성인 1인당 여수~남해 9천원,남해~광양 4천8백원,여수~광양 1만3천8백원,광양~하동 5천원,여수~하동 1만7천원이다.

26마일 운항구간 중 광양~하동간 6마일은 섬진강 하류지역이어서 바다와 강을 거쳐 항해하는 국내 첫 여객선 항로가 될 전망이다.

여수 해양청은 이배의 운항이 섬진강 하류와 광양만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면허발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