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광산업 육성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이래 지역 광부품 관련업체들이 처음으로 전략적 제휴에 나섰다.

광주의 한국광통신,지론테크놀로지,KB광통신 등 광부품업계 선도기업 3개사와 대전의 옵티칼 디바이스,서울의 C&S엔지니어링 등 5개 업체 대표들은 2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국광통신은 실리카 광통신소자를,지론테크놀로지는 광통신용 폴리머소자,KB광통신은 소자설계에 주력하고 옵티칼 디바이스 파이퍼 광통신소자를,C&S는 이들 소자의 패키징 기술개발을 각각 맡게된다.

이들 5개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규용역사업의 공동수주,공동제품개발 등 업무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C&S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일본의 광통신기술을 이전받아 광주 첨단단지에 오는 10월까지 제조공장을 건립키로 해 광통신업체 공장의 광주이전을 촉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한국광통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로 각사가 생산한 부품을 따로 팔때에 비해 이를 합쳐 하나의 시스템이나 각종 측정장비 등의 완제품으로 판매에 나서게돼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