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청주항공엑스포 2000"이 29일 청주국제공항과 청주시내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청주항공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청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푸른하늘 새천년의 꿈"을 주제로 오는 5월7일까지 계속된다.

29일 오후3시에 축하비행과 함께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박태준 국무총리를 비롯 이원종 충북도지사,나기정 청주시장 등 관계자 1천4백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엑스포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소 한화 금호타이어 등 국내업체와 중국 동방항공 일본 나스다 등 국내외 52개 항공운송업체와 항공관련업체가 참가한다.

6백평 규모로 마련된 항공산업관에는 국내외 항공관련 기술과 제품,장비 등을 종합적으로 전시해 항공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또 2백50평에 마련된 항공우주교육관에서는 우주여행입체영상관 인터넷 항공기조정게임관 등이 설치돼 청소년들의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야외전시장에는 전투기 헬기 등 군항공기와 초경량항공기 열기구 모형항공기 항공레포츠장비 산업용헬기 등의 실물이 전시된다.

항공행사로는 공군 블랙이글팀의 곡예비행 등 세계수준의 비행시범을 선보이고 항공우주학회와 천문우주학회의 춘계학술대회도 열린다.

또 초경량항공기대회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대회 모형항공기대회 모형로켓대회 등 4개 종목의 항공경기대회가 열린다.

입장료는 보통권이 일반 5천원,청소년 4천원,어린이 3천원이며 단체할인권은 일반 4천원,청소년 3천원,어린이 2천5백원이다.

< 청주=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