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용 검찰총장은 26일 "대우자동차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인만큼 단호히 대처, 어떠한 불법행위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26일 인천지검을 방문,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대우자동차 노조는 쟁의대상이 아닌 해외매각 반대 등의 명목으로 두달여동안 불법 파업을 벌여왔다"며 더이상 불법 집단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지난25일 대우차 노조 사무실에 공권력이 투입돼 대우차 노조원들이 연행된 것과 관련 "공권력 투입이라기 보다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를 검거하는 통상의 법적 절차였다"며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총장은 또 공직자 사정과 관련,"포괄적인 분야에 대해 사정수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이번 사정에선 공직자뿐만 아니라 민간의 비리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