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와 숙명여대 서강대는 24일 "2001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했다.

이대는 지난해 총 모집정원의 13.3%였던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올해는 모집정원(3천6백85명)의 20%선인 7백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과목 영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는 국제학 전공을 신설, 수시 모집을 통해 수능성적에 상관없이 20명을 뽑기로 했다.

경영학부에 전자상거래학 전공을 설치,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이대는 밝혔다.

또 <>수학.과학우수자(50명) <>벤처창업 및 정보특기자(10명) <>특기자(72명) 등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하기로 했다.

숙대는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퀴즈대회 입상자를 뽑는 등 특기자 전형의 유형을 확대한다.

영어이외에 독일어 불어 중국어 시험 성적 우수자와 중요무형문화재 계승자, 예술방송인 등을 대상으로 특기자 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또 특차모집에서 수능 2개 영역 우수자 전형을 새로 도입, 인문사회계는 외국어와 언어영역, 자연계는 수리탐구I과 수리탐구II영역 우수자를 선별적으로 뽑을 계획이다.

수시전형으로 3백43명, 특차 전형으로 9백18명,정시(가군)모집으로 1천1백32명 등 모두 2천3백93명을 별도 전형을 통해 모집한다.

서강대도 이날 인문계열 면접시험을 폐지하고 학생부 반영비율을 40%로 높이는 내용의 2001학년도 입시전형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특기자전형에서 최저학력기준(수능 상위 25%)을 새로 설정하고 가톨릭 교회 지도자 추천특별전형을 신설, 모집인원의 2%(33명)를 선발키로 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ked.co.kr >